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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6살딸과 아빠의 주말 일상

경제 - 국제 Topic

by 친절한조이군 2020. 4.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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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회사에서 일할 때는..

퇴근할때마다 오늘은 화 안 내고..

우리 딸한테 잘해줘야지 하고 항상 퇴근합니다...

 

하지만...

집에와서 1시간... 2시간... 이 지나면서..

점점 내가 지쳐가게 되면...

퇴근하면서 굳게 다짐했던 마음가짐은 금새 잊어버리고..

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죠..ㅠㅠㅠ

 

그리고 주말이 다가오면..

주말에는 우리 딸한테 정말 잘 해줘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주말이 되니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거죠???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그러다 욕실이 더러운거 같아..

욕실청소하고..

청소한 후에 딸 아이랑 같이 밥 먹고..

욕실청소하고 나와서 딸 목욕시켜주고..

목욕시켜주고 나왔더니 설겆이 거리가 보여서..

설겆이 하고..

그랬더니 집이 지저분한거 같아..

집청소했더니..

와이프님은 옷방에서 안 입는 옷 정리하고 있네요..^^

 

와이프님 옷 정리하는 동안..

딸 아이 놀게 해주고..

전 진짜 잠시 눈 감고 누워 있었더니..

 

유산슬님 나오는 놀면 뭐하니가 시작하네요...아하~

역시 주말의 시간은 누구보다 빨리 가네요..

딸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나가자고 하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서..

어디 가기엔 늦은 시간이라..

그냥 동네 산책하자고 하면서..

딸 아이와 둘이 나왔네요...

우리 청개구리 예쁜 딸은 자전거를 타고서요...

 

내복 차림에 위에 아디다스 츄리닝과 후리스만 걸치고 나온 딸과...

집에서 입는 옷에 바지 갈아입고 위에 잠바 하나와 머리에는 모자 눌러쓰고 나온 아빠..

그리고 아빠와 딸은 둘 다 마스크를 꼭!!! 쓰고 나왔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끌면서 이곳 저곳 가다가..

딸이 벚꽃 날리는 길을 가고 싶다고 해서..

벚꽃이 없을거라 말하면서도 그 산책길로 가서 자전거를 탑니다.

 

이미 벚꽃은 다 떨어지고..

사람도 많이 없는 산책길을 딸 아이와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면서..

걷고 뛰고 하면서 하다가..

 

딸 아이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내리막길을 통해서..

중랑천길로 잠시 가보기도 했습니다.

어느 아빠와 아들이 농구를 하고 있는 코트를 보고..

자전거를 멈추고 아이스링크인가 하고 봤다는 딸 아이를 보면서..

미소짓는 저의 모습..

 

붙어 있으면 참 많이 싸우고 다투는 아빠와 딸이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딸 아이 입니다.

 

5살부터 이렇게 말 대답 잘하고.. 말 안 들을진 몰랐지만..

저도 아빠가 처음이고.. 우리 딸도 세상과 딸이 처음이니..

서툰게 맞다고 생각하며..

항상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요..ㅎ

 

산책을 마무리하며..

엄마와 같이 먹을 저녁거리를 포장해 오며..

오늘 산책 재밌었다고 말해주는 딸이 있으니..

하루 하루 더 힘내며 살아가야겠죠..ㅎㅎ

 

현재는 물론 미래도 행복한 우리 가정이 되었으면..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마스크 벗고 돌아나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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