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설명은 도움말 을 참고해주세요
한때 우리나라 도로에는 소나타를 시작으로 SM6 등 중형세단이 대부분일 정도로 중형세단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였죠, 하지만 2010년 들어 SUV가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차박 열풍까지 불면서 수많은 차들이 거리를 질주하던 중형 세단의 판매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차박 열풍 등으로 실용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데다 준중형과 준대형급 이상 세단 사이에서 중형세단의 이렇다 할 장점이 부각되지 못하며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한 예로 현대 소나타는 국민 중형 세단으로 불리고, 그랜저는 럭셔리 세단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예전 그랜저 자리에 제네시스가 그리고 예전 소나타 자리에 그랜저가 들어온 듯한 느낌이죠. 그러면서 소나타는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구요.
이렇게 자리를 잃어가는 현대차 쏘나타는 올 들어 10월 누적 5만804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고 합니다. 쏘나타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르노삼성이 SM6는 7549대로 44.4%, 한국GM 말리부는 5429대로 46.8% 각각 급감해 거의 반토막났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중형세단 중 기아차의 K5가 136.1% 급증한 7만2175대를 판매해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중형세단은 단순히 판매 감소가 아닌 시장 입지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르노삼성은 지난 7월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지만 9월 403대, 지난달엔 390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신차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SM6를 제외하고 작년에 SM3, SM5, SM7 등 세단 3종을 아예 단종시켰죠. 대신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쿠페형 SUV 신차인 XM3를 선보였고 5월에는 소형 SUV인 르노 캡쳐를 수입해 오며 SUV 라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GM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판매되는 쉐보레 9세대 말리부는 2016년 출시돼 5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2018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긴 했지만 경쟁사에서 선보인 신차에 밀리며 올해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말리부는 지난달 2021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흥행 여부는 지켜볼 부분이죠.
한국GM 세단보다는 역시 RV·상용차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세단 라인은 다소 힘을 빼는 모습입니다. 한국GM은 올 2월 소형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고 작년엔 미국 본사에서 대형 SUV인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수입해 오며 비승용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해 3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3~10월 신형 모델의 판매량은 6만5244대로 전년 동기보다 17.7% 늘었지만 폭발적인 신차 효과를 봤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또 형제 모델인 K5가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어 집안싸움도 버텨내야 하는 상황이구요.
중형 세단 입지가 쪼그라드는 데는 차박 등이 화두가 되면서 실용성이 높은 SUV 선호도가 높아진 배경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SUV의 경우 소형, 준중형, 준대형, 대형 등 라인업이 세분화되면서 맞춤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쿠페형 디자인인 XM3나 트렁크 공간을 더 확보한 쌍용차 티볼리 에어 등 차급 내에서도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죠.
또 준대형급 이상의 세단은 고급차 선호 현상의 효과를 보고 있고 준중형의 경우 연비가 좋다는 점에서 개인 고객은 '생애 첫 차', 기업들은 영업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아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1월 선보인 신형 그랜저와 올 4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하죠.
중형 세단은 과거 실용성, 고급성,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부합하는 중산층의 이미지가 컸지만 현재는 오히려 준중형과 준대형 사이에 '낀' 모습"이 되었습니다.
출시 40주년 맞은 대표적인 사륜구동 시스템 ‘아우디 콰트로(Quattro)’ (0) | 2020.11.09 |
---|---|
르노삼성 뉴 QM6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바뀐점과 가격은? (0) | 2020.11.07 |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자동차 1위는? 2등은 레인지로버 (0) | 2020.11.04 |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모델 공통점 차이점 가격 (0) | 2020.11.02 |
소형세단도 수입차 시대? 폭스바겐 7세대 제타 등 공격적인 가격정책 인기 (0) | 2020.10.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