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설명은 도움말 을 참고해주세요
‘콰트로(quattro)’는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시스템입니다. 1980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아우디 콰트로는 40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 안전한 주행과 스포티함, 최신 기술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우수한 경쟁력의 상징이자 아우디의 철학인 ‘기술을 통한 진보’의 상징이 됐습니다.
아우디가 자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의 4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와 성과를 9일 공개했는데요. 표준 모델인 147kW(200PS)의 오리지널 콰트로는 여러 차례의 기술 개선을 거치며 1991년까지 라인업에 포함됐고, 1984년에는 225kW(306PS)의 출력을 내는 스포츠 콰트로가 라인업에 추가됐습니다.
1986년 아우디 80 콰트로가 출시되면서, 수동 잠금만 가능했던 센터 디퍼렌셜이 최초의 자동 잠금 센터 디퍼렌셜로 대체돼 전방 액슬과 후방 액슬간의 구동 토크를 50:50 비율로 기계적으로 분배했는데요. 차량이 부하를 받으면 필요에 따라 트랙션이 향상돼 토크가 최대 75%까지 액슬로 전환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우디는 이후 지속적으로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기술을 개선해왔습니다. 1995년 상시 사륜구동이 장착된 최초의 디젤 엔진 모델인 ‘아우디 A6 2.5 TDI’가 출시됐고, 1999년에는 전기 유압식 다판 클러치 형태의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기술이 가로 방향으로 엔진이 배치된 소형 세그먼트 A3와 TT 모델 시리즈에 도입됐습니다.
2005년에는 전후방 액슬 간에 비대칭 및 동적으로 40:60 동력 배분이 가능한 센터 디퍼렌셜이 출시되며 한 단계 더 기술적인 도약을 이뤘습니다. 2007년 ‘아우디 R8’을 처음 선보이면서 프론트 액슬에 점성 커플링을 도입했고, 1년 후 후방 액슬 스포츠 디퍼렌셜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6년에는 효율성에 최적화된 울트라 기술이 적용된 콰트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으며 2019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e-트론을 통해 전자식 콰트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019년 아우디는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과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이며 전자식 사륜구동의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두 전기 SUV 모델 모두 전기 모터로 전후방 액슬을 구동하며, 서스펜션과 구동 제어 장치가 긴밀하게 협력해 완전히 가변적인 방식으로 몇 밀리초 내에 이상적인 구동 토크를 전후방 액슬에 지속적으로 분배합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 SUV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후방의 전기 모터만 사용하며, 운전자가 더 많은 출력을 요구할 때 전방 모터가 즉시 활성화된다고 하는데요. 빙판길이나 급격한 코너링에서 과도한 슬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도 전방 모터가 예측적으로 활성화됩니다.
올해 초 아우디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확장하는 첫 번째 단계로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에 전동 토크 벡터링을 탑재했습니다. 각 휠이 별도의 모터로 구동돼 후륜 간에 동력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도로와 레이스 트랙에서 거둔 성공 외에도 전설적인 TV 광고와 광고 캠페인 시리즈는 콰트로의 위치를 공고히 해주었습니다. 1986년 전문 랠리 드라이버 헤럴드 데무스가 아우디 100 CS 콰트로를 운전하여 핀란드의 카이폴라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광고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죠.
2005년에 아우디는 동일한 스키 점프대를 복원해 S6로 다시 한번 그날의 쾌거를 재현했습니다. 2019년 서킷 및 랠리크로스 챔피언인 마티아스 엑스트룀도 콰트로의 새 기록을 세웠는데, 그는 아우디 e-트론 콰트로의 전신인 3대의 전기 모터를 장착한 기술 데모 차량으로 키츠뷔엘의 악명 높은 스트레이프 스키 코스에서도 가장 가파른 85도의 오르막길 구간을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올해 9월 30일 기준 아우디는 총 1094만7790대의 콰트로 차량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올해 생산분만 49만9379대에 달하는데요. 올해 생산된 모든 아우디 모델의 44% 이상에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것을 의미합니다.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컴팩트 모델인 ‘아우디 A1’을 제외하고 고성능 S 모델과 RS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콰트로의 대성공이야말로 경쟁사들이 앞다퉈 4륜구동 시스템을 승용차에 사용하는 것을 연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유럽에서는 콰트로가 달리지 않은 그냥 FF 모델들도 콰트로 모델들과 함께 팔리지만, 우리나라에 입되는 아우디 대부분에는 콰트로 옵션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아우디에서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도로 특성에 콰트로가 잘 맞음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하죠.
아우디 콰트로는 본래 1983년에 세워진 아우디의 스포츠 브랜드 자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이 콰트로 社는 아우디의 스포츠 모델인 RS 모델들과 관련 파츠들을 생산했는데, 아우디는 콰트로 社와 자사의 4WD 시스템과의 혼동을 없애기 위해 2016년에 아우디 콰트로 자회사를 아우디 스포츠로 재명명 하였습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뚱4가 타는 차는 무엇? (0) | 2020.11.16 |
---|---|
코로나19 시대 럭셔리 수입차 프라이빗마케팅 진행하는 브랜드는? (0) | 2020.11.12 |
르노삼성 뉴 QM6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바뀐점과 가격은? (0) | 2020.11.07 |
중형세단의 시대는 끝났나? 기아 K5만 혼자 승승장구 (0) | 2020.11.05 |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자동차 1위는? 2등은 레인지로버 (0) | 2020.11.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