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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황금시대를 살아갈 아이, 창의교육과 창의력훈련

아빠 Joey

by 친절한조이군 2020. 4.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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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황금시대를 살아가다.

 

 “창의성은 오늘날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어도비의 CEO 샨타누 나라옌의 말입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창의성의 황금시대’라고 표현합니다.


요즘은 아이들도 뚝딱 영상 편집을 해서 유튜브에 자신만의 작품을 올립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영상 편집을 하고 디자인도 하고 작곡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을 뒷받침해주는 도구들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대량 생산되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운전면허는 필수적인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단순 업무와 기술을 인공지능(AI)이 담당하는 시대가 되면서 이것을 운용하는 능력인 창의력이 새로운 필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즉 무엇을 구현할지 상상하는 능력, 틀을 깨트리는 신선한 발상,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시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창조적 세계관, 이 모든 것을 발휘하게 하는 창의성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picjumbo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시대가 달라지면 교육도 달라져야 합니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19세기에 만들어진 교육제도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산업화가 시작될 무렵에는 기본 소양을 갖춘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의 교육은 그 당시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교육의 목적이 그렇다 보니, 개인의 자주성이나 호기심보다는 집단 질서가 우위에 놓여 있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규율에만 따르는 유순한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구상할 줄 아는 창의적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도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1세대 후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에서 정작 가르쳐야 할 것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디테일이 바뀌어도 절대 바뀌지 않는 ‘기본 원리’, 다른 하나는 평생학습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라니,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이야기 아닌가요?


퓰리처상을 세 번이나 받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고 인재는 ‘스스로 평생교육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Pixabay

 

스스로 학습하는 창의적인 인재

 

기계가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넘어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으로는 길러낼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예견하는 미래 사회는 평생학습이 이루어지는 사회이며,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창의성의 시대에 스스로학습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 것입니다. 창의성이란 정해진 답을 맞추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에서 발휘되기 때문이죠.


시대가 달라져도 변함없이 요구되는 최고의 역량은 스스로학습 능력입니다.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아이에게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다면 스스로학습법을 가르쳐주세요.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 아이는 굳이 일러주지 않아도 스스로 창의적으로 답을 찾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창의성이라는 열쇠를 자연스럽게 손에 쥐게 됩니다.

 

Morguefile

 

 

창의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 그리고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숙제를 못 해도 좋으니 아이들을 제때 재우세요.” 잘 자고 잘 노는 아이일수록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잠을 많이 자야 뇌가 커지고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sheducation.tistory.com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창의적인가?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요? 예측 불가의 미래를 맞이하면서 문제해결 역량, 특히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되고 있을까요? 최근 Y세대라 불리는 90년대생이 사회로 진입하는 사이, 이미 Z세대가 등장했습니다.


Z세대는 압축 성장에 힘입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게임기와 스마트폰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며 자란 아이들 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기에 Z세대는 언뜻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잘 갖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창의성, 창의력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게 현실입니다.

 

현대 테크놀로지의 발달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하드웨어의 개발 속도를, 그 기기들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가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기의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죠.

 

뇌 기능이 한창 발달, 형성되는 시기에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중독될 경우, 특히 전두엽 발달이 더디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창의력을 포함하여 인간이 살아가면서 수행하게 되는 고등 정신 차원의 대부분의 역량들은 전두엽이 제대로 발달하여 원활하게 기능할 때에야 비로소 잘 발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바라볼 때 Z세대의 미래는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것이죠.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미래 역량에 있어서 창의성, 창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창의적’이라는 말의 반대말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에 빠진’, ‘천편일률적인’, ‘식상한’, ‘틀에 박힌’ 등의 형용사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수식하는 단어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 입니다.

 

Picjumbo

 

창의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

 

전 세계적으로 창의성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 이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7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창의성’이라고 하는 키워드는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고 있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실체가 불분명하고 모호하다는 의미일 것 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들이 난무하는 것 이죠.


첫째, ‘창의성’은 ‘창의력’과 종종 혼동되어 사용되는데, 이 두 개념은 분명히 다릅니다.

 

‘창의성’은 상식을 깨는, 참신한 어떤 것 자체의 특성을 의미하며 보통 한 개인의 타고난 본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똑같이 미술 공부를 했어도 P. 피카소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창의성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창의성은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적 영역에서의 천재성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반면 ‘창의력’은 창의성을 발휘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까지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어떤 아이가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행동을 할 때 그 모두가 창의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나 행동이 새롭고 다를 뿐 아니라 그것이 문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유용하고 관련성이 깊을 때에야 비로소 창의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것 이죠.

 
둘째,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으로 교육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창의성은 인위적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없으나, 창의력은 충분히 교육 가능합니다.

 

1950년대 창의성 연구의 1세대를 연 저명한 심리학자 J. P. 길포드는 창의적인 인간의 특성을 5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인식해내는 ‘민감성(sensitivity)’, 짧은 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사유의 ‘흐름성(flow)’, 사고의 전환에 있어서 경직되지 않는 ‘유연성(flexibility)’, 아이디어를 현실에 능숙하게 연결시킬 줄 아는 ‘정교성(elaboration)’,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독창성(originality)’이 그것 입니다.

 

흔히 우리는 이 가운데 독창성만을 창의성과 동의어로 인식하지만, 실제로 창의성이 창의력, 즉 창의적 역량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민감성, 흐름성, 유연성, 정교성을 함께 갖추어야만 한다는 의미 입니다. 독창성은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서 쉽게 획득될 수 없지만 민감성, 흐름성, 유연성, 정교성은 충분히 교육 가능합니다.

셋째, 창의성, 창의력은 시간의 차원에서 볼 때 급작스럽게 발현될 것이라는 생각 또한 옳지 않습니다. A. 케쿨레는 벤젠의 분자 모형이 고리 모양인 것을 발견하여 과학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화학자로 일컬어집니다. 그는 벤젠이라는 물질의 본질을 밝히는 연구에 몰두하던 중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뱀이 자기 꼬리를 무는 모습을 보고 기존의 직선이 아닌 고리 모양의 분자도 있을 수 있다는 독창적인 생각을 해냈다고 합니다. 케쿨레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력이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하게 오랜 시간 노력하는 태도까지 포괄하는 개념인 것 입니다.

 

Stocksnap

 

세계 교육 선진국의 창의 교육

 

창의력 교육은 국가의 문화, 역사,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획일적, 수직적 주종 관계의 시스템과 문화가 지배적인 아시아 쪽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네트워킹을 중시하는 서구 쪽에서 상대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한 예 입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서 가장 앞선다고 하는 독일의 경우 음악, 문학, 철학 등에서 세계적으로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한 나라답게 언어를 포함한 논리적 기능 및 체계성에서의 창의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매우 이른 나이부터 음악 교육을 실시합니다. 하나의 악기를 가지고 정해진 악보로 반복 훈련을 시키지 않도록 하며, 놀이를 통해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면서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도록 합니다. 또한 자연 친화 교육도 독일 창의력 교육의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프랑스는 문화, 예술, 특히 미술 부문의 창의 교육에서 세계 선두라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문화 예술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교육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으며, 이는 가정 교육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탈리아도 패션, 음악, 건축, 미술 등 세계 예술 분야를 강력하게 리드하는 나라답게 일찍이 1950년대부터 미술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단계의 미술 교육을 중요시하는데, 실제로 현장에 가 보면 놀이 시간이라 여길 만큼 자유로운 표현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가장 앞선 교육으로 자주 회자되는 핀란드의 경우도 핵심은 ‘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정규 과정을 ‘유희’ 학습법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는 시간에는 하루에 네 가지의 자유로운 놀이를 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핀란드 부모는 방과 후 친구들과의 야외 놀이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며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아이야말로 성인이 되어서도 맡겨진 과제에 몰입하여 수준 높게 완성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미국 창의 교육의 핵심은 ‘창의 행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로 대변되는 IT산업과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문화산업의 근원지인 캘리포니아의 학교들에서는 ‘창의 행동력’을 키우는 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창의 행동력’이란 온몸으로 미지의 길을 탐사하여 새로운 지식과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모든 학습을 아이들이 주도하여 이끌어가도록 유도합니다.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 세부 요소인 ‘행동호기심’, ‘행동발견력’, ‘행동결정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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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창의성 교육 및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 이유

우리는 흔히 “‘기술’이라도 배워둘걸..” 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시기에는 기술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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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창의력 훈련

 

첫째, ‘자연’과 자주 접하게 하라!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력 훈련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연과의 접촉입니다. 단지 일회적인 이벤트로 여행을 떠나는 방식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늘 흙과 나무, 풀, 동물들을 접할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둘째, 독립심, 자립심에 초점을 두라!


창의성, 창의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독립성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A부터 Z까지 모두 가르치려 하거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단순히 모방하는 교육은 타고난 창의성마저도 고사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셋째, 예술 교육을 시켜라!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 미술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각별히 유의할 점은 획일적, 반복적인 훈련으로 일관된 방법은 절대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 입니다. 악기를 가르칠 때도 늘 재미있게 놀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이가 음악 자체를 사랑하고 맘껏 표현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미술도 집에서 핑거프린트나 찰흙놀이처럼 아이의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창의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넷째, 단어 연상 놀이, 은유 놀이를 하라!


창의력이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미 있던 것을 조금 다르게 응용, 재창조하는 역량까지 포괄합니다. 특정한 단어를 제시하고, 그것으로부터 연상할 수 있는 단어들을 최대한 많이 생각하게 하는 연상·은유 놀이는 사유의 유연성, 흐름성, 민감성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기사원문 - mom대로키워라]

창의성,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

새로운 시대, 창의는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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