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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 ‘투싼’이 5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4세대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하고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도전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공개된 신형 투싼은 사전 공개 이미지처럼 미래 차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그릴 일체형 전면부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현대차 측은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며 “시동을 켜면 그릴처럼 보이던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자인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쩍 커진 덩치입니다. 올 뉴 투싼은 3세대 프레임 플랫폼을 적용하며 이전 세대 대비 150mm 길어진 4630mm의 전장을 확보했습니다. 축간거리도 85mm 늘어난 2755mm가 됐는데, 중형 SUV인 2세대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실내 공간은 준중형을 넘어 중형 SUV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신형 투싼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며 차량 앞뒤길이(전장)는 4630㎜, 앞·뒷바퀴 축간 거리(휠베이스)는 2755㎜로 전 세대 대비 각각 150㎜, 85㎜ 늘어났습니다.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의 경우 한 등급 위인 중형 SUV 싼타페(2765㎜)와 비교해도 10㎜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2열 좌석 무릎공간이 1050㎜로 전 세대 대비 80㎜ 늘려 중형 SUV와 다를 바 없는 거주성을 확보했고, 적재 공간 역시 커져서 트렁크 적재량이 622ℓ로 전 세대 모델 대비 109ℓ 늘었습니다.
그간 준중형 SUV는 덩치를 키운 동생뻘 소형 SUV에 치여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지난해 등장한 셀토스는 4375mm에 달하는 전장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투싼(4480mm)과 스포티지(4485mm) 수요를 잠식한 바 있습니다. 뒤이어 올해 초 출시된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도 각각 4425mm, 4570mm의 전장을 갖추면서 준중형 SUV의 존재감을 더욱 희석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투싼 판매량은 셀토스 출시 전이던 지난해 4월 3860대를 기록했지만, 셀토스 출시 이후 월 3000대 아래로 주저앉았고 올해 트레일블레이저, XM3 등 소형 SUV가 연이어 출시되자 2월 1534대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 8월에도 1664대가 판매되며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현대차는 형 SUV와의 차별화를 위해 투싼의 덩치를 한층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 출시할 중형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와 공유하는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2755mm의 축간거리를 확보하며 2열 레그룸도 기존보다 80mm 늘어난 1050mm가 됐습니다. 동급 최대 2열 공간과 중형 SUV급 실내 공간을 갖춘 것 입니다. 2열 시트는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적용해 1열 뒤 공간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형 투싼에는 동력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킨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공존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처음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복합연비 16.2km/ℓ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이밖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올 뉴 투싼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을 통해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기능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모든 차급(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탑재됐습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속도와 차간거리, 차로중앙 유지를 해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역시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형 투싼에는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패밀리카 활용에 초점을 맞춰 차량 안의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시켜 냄새 발생을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등도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은 2626만~3346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10월 중 별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가격은 승용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중형 SUV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올 뉴 투싼은 소형 SUV와 차별화된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준중형 SUV의 반격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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