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설명은 도움말 을 참고해주세요 램데시비르 보다 코로나19 치료 600배 더 쎈 ‘나파모스타트’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램데시비르 보다 코로나19 치료 600배 더 쎈 ‘나파모스타트’

아빠 Joey

by 친절한조이군 2020. 5. 15. 01:44

본문

조금씩 우리의 일상을 파괴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 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소식이 들려옵니다. 신종 플루때 타미 플루가 나와서 신종 플루를 종식시킨 것처럼, 어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와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Pixabay

 

유력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약물인 렘데시비르보다 훨씬 강력한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팀이 발견했습니다. 혈액 항응고제 및 췌장암 치료제 의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매우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24개의 약물로 인간 폐세포 배양 실험을 한 결과, 혈액 항응고제 및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천여 종의 약물 중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으며, 이는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된 램데시비르와 비교 시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진입할 때 이용하는 돌기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과정에 ‘티엠피아르에스에스2’(TMPRSS2)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신 독일 연구 결과를 참고해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물들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원숭이의 신장 세포 대신 사람의 폐 세포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 검증했다고 합니다.

 

Pixabay

 

연구 결과는 5월 12일에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됐습니다.(논문명: Comparative analysis of antiviral efficacy of FDA-approved drugs against SARS-CoV-2 in human lung cells: Nafamostat is the most potent antiviral drug candidate. doi.org/10.1101/2020.05.12.090035)

 

바이러스는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간 세포 안으로 들어간 뒤 무한 복제를 통해 세포를 감염시킵니다.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체 아르엔에이(gRNA)는 자신을 조각낼 단백질 분해효소를 만들어 16조각으로 분할되는데요. 이 조각 중에는 복제 기능을 맡는 아르엔에이(RNA)중합효소도 있습니다.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거나, RNA중합효소를 억제하면 바이러스의 무한 증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나 아비간은 RNA중합효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칼레트라(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혼합제)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Pixabay

 

나파모스타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혈액 항응고제와 췌장염 치료제로 승인이 난 약물이어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1상 과정 없이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시험 2상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외에서 ‘나파모스타트’ 관련 코로나19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임상시험이 식약처의 승인을 거쳐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 항응고제와 항염증제로 사용 중인 ‘나파모스타트’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추가됨에 따라 ‘일석이조’의 치료 효과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 폐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ixabay

 

한편 램데시비르를 승인 해준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 심사단은 현재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만 산소요법이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에 한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 클로로퀸이나 칼레트라 등 나머지 약물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거나 사용 추천을 유보하고 있다.

 

한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알려지며 이와 관련된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나파모스타트 주성분의 약제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제일약품은 14일 29.98%까지 오른 3만5천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혈액응고방지제 후탄의 주성분으로 나파모스타트를 사용한 SK케미칼도 17.91% 상승했습니다. 뉴지랩도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에 참여 하고 있어 이날 23.29% 올랐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