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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란 무엇? 그리고 참여 국가는 어디?

경제 - 국제 Topic

by 친절한조이군 2020. 6.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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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께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과 함께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G7(World Economic Conference of the 7 Western Industrial Countries , 西方七個國頂上會談)은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각국 사이의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 및 조정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의 모임으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 7개의 회원국입니다. G7의 G는 '그룹(Group)'의 첫 글자로, G7에는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7개국이 가입돼 있습니다.

 

G7의 출범

G7은 1973년 1차 오일쇼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영국·프랑스·서독·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이 모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9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G5 정상회의로 승격됐고 이후 이탈리아(1975년)와 캐나다(1976년)가 참여하면서 G7이 됐습니다.

 

러시아는 1991년 구소련으로 준회원처럼 참여하였는데 1997년 제23차 G7 정상회담에 정식으로 참여하면서 G8으로 확대되었었습니다. 다만 정치 분야는 G8 중심이었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G7체제가 유지됐습니다. 그러다 2014년 3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G8에서 제외했고, 다시 G7이 됐습니다.

G7은 매년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는데, ▷재무장관회의는 각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1년에 2~3번씩 연석으로 회동하여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각 국가 사이의 경제정책 협조 문제를 논의하며, ▷정상회담은 1년에 한 번 각 국가의 대통령과 총리가 참여해 세계의 주요 의제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G7의 성격

G7은 초기에는 경제 문제에 초점을 두었으나 1980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에 철수를 요구했던 것을 계기로 정치와 외교 분야까지 그 분야가 확대되었습니다. 냉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미국의 주도로 공산권 진영에 맞서면서 단결을 과시하는 세력 역할을 했으나, 화려한 외형에 비해 합의 결과의 구속력이 없었기 때문에 비판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점차 신흥국이 부상하게 되고 2005년 영국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브라질 ·인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 5개국을 포함한 G13이 탄생하였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기존의 장관급 회의였던 G20이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 형식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라면서 비(非) G7인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새로운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뉴욕에서 유엔 연차총회가 열리는 9월에 개최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이외 국가 초청 의향을 밝힌 것이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 'G11'을 만들겠다는 의사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G7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인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해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G7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점에 비춰 다른 회원국의 동의가 있다면 한국을 포함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며 확대 G7 정상회의를 언급했다고 알려진 부분은 미중 갈등이 증폭되는 와중에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이 '신(新) 냉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과 거칠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G7으로 구축된 강대국 질서를 중국을 견제하고 압박하기 위해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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