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선주문 고객에게 다른 모델 리스를 제안한 이유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들에게 ‘S3XY’ 모델 리스를 제안하고 나섰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렉트릭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65만명이 넘는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들에게 사이버트럭을 기다리는 동안 테슬라 모델 S·3·X·Y 리스를 독려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지 일주일만에 25만건 이상 선주문을 받았었는데요.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CEO에 의해 방탄유리가 깨지는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예상보다 높은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 입니다.

 

 

모터 개수에 따라 총 3가지 버전으로 구분해 출시될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선주문 추이를 보면, 17%만이 1개의 모터가 달린 사이버트럭을 원했고, 나머지는 듀얼 모터와 트리플 모터가 달린 트럭을 거의 동일한 비율로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선주문 한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는 듀얼 모터 및 트라이 모터를 장착한 사이버트럭의 경우 2022년부터 배송이 시작되는 반면 싱글 모터의 경우 2023년 초에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기존 테슬라 차량을 먼저 경험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또 현재 생산 중인 테슬라 모델 S·3·X·Y의 경우 24~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연말 이전에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다른 보조금 혜택 외에 캘리포니아주의 1500달러 청정 연료 보상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연말 안에 구매를 독려하고 나섰는데요.

 

 

테슬라는 올해 50만 대의 차량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분기보다 4만대 이상 증가한 18만1000대의 차량을 납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사전예약자의 5% 정도만 기존 모델 리스 가입에 성공한다면 4분기에 약 3만 건의 추가 판매가 이뤄지는 셈이어서 보다 쉬운 방법으로 목표달성에 가까워지는 셈입니다. 테슬라의 이런 제안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