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준중형 SUV ‘2021 스포티지’ 출시 가격 변경내용 정리

기아자동차 준중형 SUV 스포티지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내년 스포티지 풀체인지를 앞두고 올 하반기 판매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월 평균 판매량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신차 출시가 거의 유일한 대안이지만 내년 이후에야 풀체인지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전까지 연식변경으로 판매 방어에 나선 셈입니다.

 

스포티지는 월 평균 판매량이 2018년 3200대, 2019년 2400대, 올해 1500대 수준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모델 노후화와 함께 같은회사 '셀토스'가 준중형급으로 나오며 판매간섭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거기에 이달에는 형제차 현대자동차 '투싼'이 4세대 신형으로 풀체인지되며 추가적인 판매 하락도 예상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스포티지 연식변경은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 도입으로 셀토스와 차별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우선 2021 스포티지는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편의성과 고급감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3.5인치 대비 넓어진 4.2인치 크기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로 주차와 운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021 스포티지는 블랙 계열의 디자인 요소가 추가되는 옵션 '그래비티'도 새롭게 운영됩니다.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과 시그니처 트림에 검정색을 강조한 스포티지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한 것 입니다. 2021 스포티지 그래비티 트림은 '중력', '중대함'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래비티'는 디자인 차별화를 이룬 기아차 SUV 특별 트림입니다.

 

 

그래비티 트림은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휠 등을 포함한 외관 곳곳에 적용됩니다. 스포티지 그래비티의 외관 전면부는 매시 패턴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전용 그릴과 입체적인 형태의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습니다.

 

그래비티 트림 측면은 19인치 블랙 휠, 블랙 루프랙, 블랙 사이드 실 몰딩, 다크 크롬 서라운드 몰딩을 채택했으며, 후면부는 블랙 범퍼 가니시,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로 차별화했습니다.

 

 

2021 스포티지 그래비티 트림의 외장 색상은 체리 흑색, 스노 화이트 펄, 클리어 화이트, 파이어리 레드, 스틸 그레이 등 5종이며, 프레스티지·시그니처 트림에서 옵션(34만원)을 추가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식변경을 거친 스포티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0ℓ 디젤의 경우 트렌디 2,464만 원, 프레스티지 2,670만 원, 시그니처 2,999만 원입니다. 1.6ℓ 디젤은 트렌디 2,415만 원, 프레스티지 2,621만 원, 시그니처 2,950만 원이며, 2.0ℓ 가솔린은 프레스티지 2,376만 원, 시그니처 2,705만 원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대표 모델인 스포티지가 차별화된 디자인의 스포티지 그래비티와 실내 고급 사양 적용을 통해 더욱 뛰어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며 "멋과 경제성을 갖춘 '취향저격 성능템 SUV'로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