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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유치원생 집단 식중독 증세 및 햄버거병 증상, 예방법

아빠 Joey

by 친절한조이군 2020. 6. 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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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경기도 안산 유치원생 일부가 '햄버거병'으로 추정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상록구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들이 집단 십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처음 식중독 환자가 나온 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184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50%가 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원생들은 식중독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햄버거병이란 별칭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붙은 것으로, 의료계에 따르면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하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진 병 입니다.

 

 

햄버거병 환자는 절반 정도가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지기도 하는데, 의료계에 따르면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1∼2주 정도 지켜보면 후유증 없이 호전하지만 소아나 노인 등 일부 환자는 HUS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전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의 10% 이하가 HUS로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US는 단시간 내에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염증, 급성 신부전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HUS 환자의 절반가량은 투석 치료와 수혈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있는 음식은 제대로 익혀 먹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소아에서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주로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안산 상록구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을 조사하는 보건당국은 유치원 단체급식을 통해 감염병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균이 나온 음식을 찾지 못해 이미 처분한 간식 또는 급식 재료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먼저 원생들에게 제공된 식사에서 균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였는데요. 유치원 등에서는 이번처럼 위생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일정 분량을 따로 보관해두는 '보존식' 등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안산 상록구 유치원의 경우 급식과 간식이 평일인 매일 나갔기 때문에 이 음식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원생들이 복통을 처음 호소했던 지난 16일 이전인, 지난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보관된 이 보존식을 검사했는데요. 보건소는 이 검사에서 균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보건소는 또한 원생들이 있던 교육 시설 내부 곳곳도 위생 상태를 함께 조사했는데요. 특히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손에 많이 쥐는 장난감이나, 또 문 손잡이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균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집단 식중독이 일어나기 전 유치원 식단표에는 원생들이 복통을 호소하기 직전까지 제공된 급식과 간식 메뉴가 나와 있는데요. 간식 중엔 떡볶이 등 분식메뉴와 수박 등 과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를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는데요. 식단표를 보면 지난 12일인 금요일에 소불고기 메뉴가 하나 포함된 것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원생들끼리 서로 균을 옮겼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데요. 장출혈성대장균은 변을 통한 확산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유치원생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고 다니다가, 주변 친구들에게 옮겼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 입니다. 특히 이번에 식중독 증상을 보인 원생의 4살 동생도 갑자기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소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리도구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설사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햄버거병 해외 사례로는 2011년 독일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채소(호로파 싹)가 원인이 돼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3천816명의 장염 환자 중 845명(22%)이 HUS로 진행해 54명이 사망했습니다. 2012년 일본에서 배추절임을 먹고 1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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