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성공 공식이 달라질 것 이다.

우리 세대가 부모에게서 받은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가르침은 대부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직업이나 직장을 가져라’는 것이었다.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직업’은 대체로 전문직을 의미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와 같이 전문지식을 쌓아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직업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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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직업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필답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법시험이든 행정고시든 의대 입학시험이든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 잘하는 사람이 다른 것도 잘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고 시험을 잘 치는 학생이 미래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니 부모님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라’고 가르친 것이다.

 

이 성공 공식은 아직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유효한 것 같다. 하지만 전문직의 이점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아직까지는 보통 직장인보다 대우가 좋지만 이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아마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테고 전문직의 장점은 앞으로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자기 재능을 뽐내고, 엔터테이너 회사는 그들을 뽑아 키워주며 성공시에 돈을 번다.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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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기회가 늘고 있다. 가령 기술 기반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 회사의 CEO는 연예인 지망생이다. 자신이 새로 만드는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투자를 받으려고 벤처투자자를 만난다. 벤처투자자는 냉정한 눈으로 스타트업 CEO를 평가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결정을 내리고 이들을 돕는다. 성공하면 투자자도 함께 ‘대박’나는 것은 물론이다.

 

벤처캐피털이나 연예기획사나 분야만 다를 뿐 구조는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입상하는 것이나 투자를 유치하는 일은 엄밀히 말하면 성공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공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이정표 하나를 지난 것이고, 다른 사람보다 한 발짝 앞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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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서는 좋은 기회가 이런 형태로 많이 오며, 이를 잘 살릴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삶을 사는 데에 유리하다고 내다본다. 학교 교육에서 평가받지 못하는 분야에서 재능의 싹을 발견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게임은 정직하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는 있어도, 재능이 없는 사람이 이 관문을 통과할 일은 거의 없다.

 

직업세계는 늘 변화해왔다. 우리 아이들에게 현재 좋은 직업이 미래에도 반드시 좋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자.

 

위 내용은 '미래가 원하는 아이(문석현 지음)' 중 '성공 공식이 달라진다'의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미래가 원하는 아이:인공지능 박사 아빠가 말하는 미래의 일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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